성분과 효능 앞세워
미국 시장 문 활짝 연 ‘K뷰티’

미국 화장품 수입 시장에서 오랜 기간 1위를 지켜온 프랑스를 제치고 2024년 한국이 선두에 올랐다. K뷰티는 마스크팩과 수분크림, 앰플 같은 특정 제품이 우수한 성분과 가성비를 앞세워 크게 주목을 받으며 미국 소비자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미국 MZ세대에게 K뷰티는 없어서는 안 될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미국 소비자 사이에서 한국 화장품을 향한 ‘패닉바잉(불안 심리에 구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한 여성은 관세 소식을 듣고 1년치 아이라이너와 자외선 차단제를 미리 구매했다고 한다.
온라인에서 인지도 쌓고 오프라인으로 진출
K뷰티의 인기는 하루 아침에 생겨난 것이 아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 브랜드들은 초기부터 SNS와 이커머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왔다.
특히 미국 MZ세대가 많이 사용하는 SNS 플랫폼 틱톡(TikToK)과 인스타그램(Instagram) 에서 K뷰티 제품을 소개하는 뷰티 인플루언서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KBeauty’ 해시태그 또한 틱톡에서는 210만, 인스타그램에서는 857만 건을 기록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아마존(Amazon)의 최대 할인 행사인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도 확인됐다. 한국 화장품이 화장품 카테고리 상위권을 장악하고, 다수의 한국 브랜드가 100위권에 랭크되며 K뷰티의 저력을 보여줬다.

<세터데이 스킨은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쌓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아마존과 소코글램에서 활발하게 판매하고 있다.>
차바이오그룹의 얼리 안티에이징 브랜드 새터데이 스킨도 최근 다수의 뷰티 인플루언서와 협업하고 있다. 브랜드보다는 제품 자체에 집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47만 팔로워를 보유한 캐스퍼더고스티(@caspertheghostyy)와 함께 제품 사용법, 어떤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지 등을 알려주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요즘 뷰티 인플루언서들은 제품을 소개하며 성분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인플루언서들이 말하는 새터데이 스킨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미국 MZ 성분과 효능에 집중
소비자 인식 변화도 K뷰티 성장의 핵심 요인이다. 시장조사업체 어테스트(Attest)에 따르면 2024년 미국 Z세대 여성 74%는 브랜드보다 성분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과거 색조 제품에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외부 유해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자 하는 니즈가 늘어났다. 이에 스킨케어 제품이 피부 건강을 위한 필수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더 나아가 브랜드가 유명한 것인지를 따지기보다 제품이 천연 성분인지, 무독성인지 확인하는 등 피부에 주는 효능에 집중하는 ‘제로 프리미엄’ 소비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인플루언서들도 브랜드보다는 제품의 성분과 효능에 대해 소개하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이라는 인증마크를 중점적으로 알리고 있다.

<<USA Today>는 미국 소비자들이 K뷰티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를 소개했다.>
새터데이 스킨도 이러한 트렌드에서 주목 받는 브랜드 중 하나다. 새터데이 스킨은 ‘스킨케어’에 집중하며, 파라벤, 향료 등 유해 화학물은 배제하고 유자, 당근, 아보카도 등 천연 재료를 활용한 ‘클린 뷰티’ 컨셉트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천연 재료로 클린 뷰티 선도하는 ‘세터데이 스킨’
새터데이 스킨 제품의 대표 제품은 ‘유자’를 활용한 스킨케어 라인이다. 핵심 소재인 ‘유자’는 다른 감귤류보다 풍부한 비타민 C를 함유해, 미백 및 항산화 효과가 우수하고 잡티 개선과 동안 피부 유지에 도움을 줘 소비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 제품인 ‘유자 비타민 C 슬립 마스크’는 우수한 제품력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미국 아마존에서 1000건이 넘는 리뷰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2023년 매거진 <피플>이 진행한 어워드에서 베스트 오버나이트 마스크 부문을 수상했으며, 캐나다 <엘르> 2021년 어워드 페이스 마스크 부문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유자 비타민 C 브라이트 토너, 유자 비타민 C 아이크림 등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후속 제품인 ‘유자 비타민 C 워터 블라썸 세럼’을 선보이며 유자 스킨케어 라인을 확장했다. 이 제품은 잡티와 피부 톤을 개선해주는 미백 기능성 화장품이다. 임상시험 결과 제품을 2주간 사용하며 피부 잡티를 115% 개선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리놀레닉애씨드와 저분자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수분 보습 및 피부 진정 기능을 강화했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사용 후 피부 온도를 최대 5℃를 낮춰줘 여름철 민감한 피부를 위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제품 유자 비타민 C 워터 블러썸 세럼>
새터데이 스킨은 앞으로도 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