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새터데이 스킨, ‘유자’로
북미 K-뷰티 시장 공략

차바이오그룹의 화장품 브랜드 ‘새터데이 스킨(Saturday Skin)’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유자를 소재로 한 대표 라인 ‘유자 비타민 C(Yuzu Vitamin C)’ 시리즈가 있다.

새터데이 스킨은 최근 ‘유자 비타민C 버터플라이 마스크’를 북미 시장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얼굴의 인상을 결정짓는 핵심 부위인 버터플라이존(눈가·코·볼, 이하 B존)을 집중 케어한다.

B존은 기존 T존(이마와 코, 턱으로 이어지는 부위)이나 U존(양 볼과 턱선을 따라 U자로 이어지는 부위)과 구별되는 개념이다. 코와 광대, 눈가 등 얼굴의 중심부를 타깃으로 해 유분과 건조가 교차하면서 얼굴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핵심 부위이다.

이 제품은 유자에 풍부한 비타민C에 트라넥삼산, 나이아신아마이드, 히알루론산 등 기능성 성분을 조합해 B존의 피부결과 모공 등 여러 고민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해조류 추출물, 알란토인, 세라마이드 등 진정·장벽 강화 성분도 함께 담아 민감 피부를 가진 사람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스크 구조도 B존에 맞게 구성했다. 코와 눈가, 볼을 감싸는 3개 부위의 하이드로겔 마스크로 피부에 들뜨지 않고 잘 부착하게 구성했다. 또 30분만 사용해도 광채·탄력·촉촉함 등 즉각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휴대가 간편한 구성으로 일상 속 스페셜 케어는 물론, 여행이나 중요한 일정 전 빠른 피부 관리가 필요할 때 유용하다.

<새터데이 스킨이 선보인 버터플라이 마스크는 기존 스킨케어 라인에서 볼과 콧등을 집중케어하기 위한 제품이다.>

새터데이 스킨은 ‘유자 버터플라이 마스크’를 비롯해 유자를 핵심 성분으로 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해왔다. 2021년 ‘유자 비타민C 슬립 마스크’를 시작으로 2022년 ‘브라이트 아이 크림’, 2023년 ‘브라이트닝 토너’, 2025년 ‘유자 비타민C + 워터 블라섬 세럼’을 연이어 출시하며 유자 라인의 존재감을 강화했다.

<새터데이스킨의 유자 라인>

유자에 주목한 이유는 항산화 능력이 뛰어난 비타민C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유자는 레몬이나 오렌지보다 비타민C가 3배 이상 많아 피부 톤 개선·생기 회복에 뛰어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자극이 적어 민감한 피부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북미에서는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는 원료로 소재 경쟁력을 갖췄다.

이러한 유자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냉압착(Cold Pressed)’이 아닌 ‘증기 추출(Steam Distilled)’ 방식을 택한 것도 특징이다. 냉압착은 껍질을 눌러 오일을 짜내는 과정에서 불순물이 섞이기 쉽고 보관 기간이 짧은 반면, 증기 추출은 순도가 높은 오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보관도 2년 이상 가능하다.

이러한 전략은 북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유자 비타민C 슬립 마스크’는 2023년 피플(People) 매거진 어워드에서 ‘베스트 오버나이트 마스크’에 선정됐고, 캐나다 엘르(Elle)에서 2021년 ‘페이스 마스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유자 비타민C 브라이트닝 토너’ 2025년 엘르 캐나다 뷰티 그랑프리 토너 부문을 수상하며, 유자 라인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새터데이 스킨은 이러한 소재 차별화 전략에 더해, 유통 전략도 확대해나가며 소비자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주 채널은 아마존과 자사몰(www.saturdayskin.com)이다. 자사몰은 2만 5천명 이상의 이메일 구독자를 확보하고 240만 건의 이메일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업계 평균의 2배를 넘는 30% 이상의 오픈율을 확보했다.

오프라인 채널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미국 대표 백화점 브랜드 중 하나인 ‘노드스트롬’에서 판매 중이며, 올해 10월 미국 내 가장 큰 뷰티 리테일러 중 하나인 얼타(ULTA)에도 입점했다. 뉴욕 뉴어크 국제공항과 댈러스 국제공항 면세점에서도 시범 판매를 하고 있다.

<새터데이 스킨은 지난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노드스트롬 백화점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스킨케어 고민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팝업 이벤트를 열었다.>

내년에는 새로운 소재를 활용해 북미 시장에 K-뷰티를 알릴 예정이다. 송효빈 대표는 “2026년에는 한국 고유 허브라 할 수 있는 슈퍼푸드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를 해도 좋다”며 신제품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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