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CAPA-IVM 난임 워크숍’ 성료

차 여성의학연구소는 지난 3월 18일~19일, 마곡·잠실 난임센터에서 ‘CAPA-IVM 교류를 위한 글로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차병원의 임상의와 연구진을 비롯해 차헬스케어가 운영하는 호주 시티퍼틸리티 시드니 센터(City Fertility Sydney CBD)의 윌리엄 레저 박사와 주요 의료진, 난임연구실 연구팀장 등이 참석했다.
IVM은 미성숙 난자를 체외에서 성숙시키는 기술로, 호르몬 주사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생략할 수 있다. 그래서 과배란 유도제에 반응이 떨어지는 난임 여성이나 호르몬에 민감한 사람, 난소과자극증후군을 앓거나 과거 반복착상 실패를 한 여성, 혹은 항암 전 가임력을 보존하기 위하는 환자를 위한 새로운 난임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CAPA-IVM은 이러한 IVM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기술로, 호르몬 자극에 의한 과배란 유도 없이 채취한 미성숙 난자의 핵과 세포질의 성숙에 시간차를 주어 안정적으로 성숙·배양하는 것이 특징이다.

<CAPA-IVM 워크숍에 참가한 호주와 한국 의료진이
차 여성의학연구소 마곡 난임센터에 있는 바이오뱅크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먼저 호주 시티퍼틸리티 시드니센터의 난임 전문의 윌리엄 레저 박사가 임상의들을 대상으로 난자 채취(OPU) 시술 관련 강의를 진행했다. 레저 박사는 30년 이상 연구와 임상 경험을 이어온 보조생식술 분야 권위자다.

<윌리엄 레저 박사가 차 여성의학연구소 의료진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모습>
시티퍼틸리티 시드니 센터에서 연수 중인 신지은 교수(차 여성의학연구소 잠실 소속)가 IVM의 임상 적용 사례 분석을 주제로 강의를 한데 이어, 같은 센터에서 파견 근무 중인 박진우 연구원(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이 CAPA-IVM 연구실의 운영 체계에 대한 실무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호주 시티퍼틸리티와 차 여성의학연구소는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최신 생식의학 기술을 양국 임상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연구진은 “한국과 호주 임상의 차이를 비교하고, 상호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박진우 연구원은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이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전문가 프로그램에 선발돼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클리닉에서 파견근무를 하고 있다.>
호주 시티퍼틸리티는 차헬스케어가 운영하고 있는 난임센터다.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연구진을 호주 현지에 파견하고, 선진 난임 치료 기술과 시스템을 적용해왔다. 2022년에는 서부 최대 난임센터인 Fertility Specialists of Western Australia를 인수하며 호주 난임 치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브리즈번, 시드니, 멜버른, 퍼스 등 호주 전역에서 31개 난임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호주 시티퍼틸리티 시드니 센터 의료진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