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홍콩이 주목한 K-헬스케어
차바이오그룹에서 미래를 보다

2025.07.03

홍콩 주요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한국의 대표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현장을 보기 위해 6월 26일, 차바이오컴플렉스를 찾았다.

한국무역협회(KITA)와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개최하는 ‘제20차 한·홍콩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 참가자들이었다. 한국무역협회는 산·학·연·병 체계를 구축해 의료와 바이오, 제약 분야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을 대표 견학 기업으로 선정했다.

방문단은 홍보관을 비롯해 제대혈보관 바이오뱅크, 글로벌 난임 트레이닝센터, 도서관 등 시설을 둘러봤다. 이들은 첨단 세포 동결 기술과 뱅킹 시스템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이어진 미팅에서는 차병원∙차바이오그룹과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했다.

양은영 글로벌BD본부 부사장은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ambridge Innovation Center, CIC)와 협력해 개원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CGB-CIC’를 소개했다. 양 부사장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들어설 CGB-CIC는 세포·유전자치료제를 비롯해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의료기기, AI 기반 바이오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과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혁신적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입주 기업이 투자 유치와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차바이오텍의 현황을 듣는 방문단들>

홍콩무역발전국의 마가렛 퐁 사장은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의 7개국 96개 의료기관에 관심을 보이며 “홍콩이나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이 있다면 여러 방면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무역발전국 마가렛 퐁 사장(좌)과 IHH헬스케어 케네스 장 북아시아 지역 총괄(우)>

케네스 장 IHH헬스케어 북아시아 지역 총괄은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의 난임 재생의학분야 성과와 차바이오텍, CMG제약, 차백신연구소 등 기업의 R&D 성과와 경쟁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차헬스케어의 자회사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ingapore Medical Group)과 IHH의 지사 간 협력 모델을 만들면 좋겠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RRT)은 1993년부터 이어져온 한국과 홍콩 기업인들의 민간 협력 채널로, 서울과 홍콩을 번갈아가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6월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20차 한·홍콩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은 ‘디지털 산업 분야 중심의 한-홍콩 협력 확대’를 주제로 열렸다.

한국에서는 차병원∙차바이오그룹,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전문가와 기업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홍콩 측에서는 홍콩무역발전국의 마가렛 퐁 사장과 홍콩 측 위원장 밥 정 충남(中南) 코퍼레이션 회장을 비롯해 홍콩핀테크협회, IHH헬스케어, 타이거제이드페블 엑셀러레이터 등 주요 기관 및 기업 관계자 15여명이 함께 했다.

<제 20차 한∙홍콩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현장>

발표자로 나선 차헬스케어 AI기획실 이준영 전무는 “한국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증가, 그리고 비대면 진료 수요 확대 등으로 인해 디지털헬스케어 도입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 육성 정책과 디지털화된 의료 인프라, 그리고 고품질의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은 매우 높으며, 관련 투자 역시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한국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현황을 소개했다.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 현황을 발표하고 있는 이준영 차헬스케어 전무>

이 전무는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접목되면서 한국의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21.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35년에는 약 6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적 기반도 점차 마련되고 있는 중“이라며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긍정적인 미래를 예측했다.

이 외에도 한국과 홍콩이 직면한 변화와 대응 방향에 대해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디지털 기반 신산업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누며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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