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차백신연구소의 독자기술 플랫폼
면역증강제 L-pampo

2023.06.19

면역증강제(Adjuvant; 어주번트)는 백신의 면역반응을 증가시키는 물질이다. 면역증강제를 사용하면 동일한 항원 양으로 더 많은 백신, 더 효과가 뛰어난 백신을 만들 수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면역증강제는 1920년대 최초로 개발된 알룸(Alum, 알루미늄 화합물)이다. 알룸을 백신에 첨가하면 항체 형성을 촉진하는 ‘체액성 면역반응’을 유도해 백신의 효능을 높인다. 최근 개발되는 면역증강제는 백신의 효능을 높이는 것을 넘어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항암백신, 만성질환 치료에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 기술을 가진 국내 대표 기업이다. 글로벌 기업과 동등한 수준의 기술력을 토대로 노인을 위한 예방백신은 물론 만성질환을 치료하는 백신, 암을 치료하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면역증강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면역증강제, 항원 반응 높여 예방효과 높여주고 치료 효과도 기대

백신은 사람이나 동물에게 접종해 특정 질환에 면역을 갖도록 하는 물질이다. 인류는 백신을 활용해 다양한 병원균에 의한 감염병으로부터 생명을 지켜왔다.

초창기 백신은 죽은 균을 체내에 주입해 항체를 만드는 사백신, 혹은 살아있는 균의 활성을 낮춰 몸에 주입하는 생백신 등이 주를 이뤘다. 이 백신들은 면역반응은 높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사용하면 자칫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성이 문제였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나온 것이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다. 균이나 바이러스과 같은 항원을 직접 주입하지 않고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활용해 항원을 대량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재조합 단백질 백신은 항원을 투입하지 않아 안전성은 높지만, 기존 백신에 비해 면역원성 즉 방어력이 약한 단점이 있다. 그래서 동일한 효력을 내기 위해서는 여러 번 접종을 해야 했다.

면역원성을 높이는 물질이 바로 면역증강제다. 면역증강제는 항원이 일으키는 면역반응을 증강시키는 첨가물이다.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재조합 단백질 백신의 경우 안전성이라는 강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량의 항원만으로 동일한 효력을 기대할 수 있다. 면역반응을 높여주는 만큼 기존 백신에서 방어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사람에게도 면역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더 나아가 우리 몸의 면역반응을 높여주는 만큼 질병 예방은 물론 질병 치료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상적인 면역증강제의 여러 강점들
출처: <백신 면역증강제의 개발 동향>, BRIC View

L-pampo, 세포 안과 밖을 직접 동시에 자극해 보다 높은 효과 유도

실험 중인 차백신연구소 연구원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는 항체 형성은 물론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면역증강 효과가 뛰어나다. 알룸과 비교할 때 100배 이상의 항체를 형성하는 효과를 보였다. 활성화된 면역세포가 세포에 감염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의 효과가 뛰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TLR(Toll-like Receptor)이라는 단백질을 직접 자극하기 때문이다. TLR은 우리 몸의 선천성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 내 단백질로, 바이러스나 세균 등이 침입하면 이를 인지해 면역세포의 반응을 유도하는 방아쇠(Trigger) 역할을 한다. 알룸 이후 개발된 면역증강제는 TLR을 타깃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GSK의 AS시리즈(TLR4 기반), 다이나백스의 CpG시리즈(TLR9 기반) 등이 그런 예다.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는 이러한 TLR 두 개를 동시에 자극한다. 세포 표면에 있는 TLR2와 세포 내부에 위치한 TLR3를 자극해 강력한 시너지를 일으킨다. 이러한 시너지는 선천성 면역반응을 더 강하게 유도한다.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제인 ‘L-pampo(엘-팜포)’를 다양한 형태로 개발 중이다. 엘-팜포를 리포좀 제형으로 만든 Lipo-pam™(리포-팜)이 대표적이다. 리포-팜은 LNP(지질나노입자) 형태로, DNA(디옥시리보핵산)나 RNA와(리보핵산) 같은 작은 형태의 항원을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에멀전 타입의 면역증강제도 개발했다.

차백신연구소 면역증강 플랫폼, 항원만 있다면 다양한 백신 개발 가능

차백신연구소가 개발 중인 다양한 백신 파이프라인

면역증강제의 또 다른 강점은 각 질환에 특화된 항원만 있으면 다양하게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독감, 대상포진, B형 간염에 대한 항원이 있다면 여기에 면역증강제를 첨가해 독감 백신, 대상포진 백신, B형 간염 백신을 만드는 방식이다.

차백신연구소도 자체 보유한 면역증강제를 활용해 다양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노인을 위한 백신은 그 중 하나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백신의 효과도 떨어진다. 현재 상용화된 독감 백신의 경우 만 65세 이상의 경우 효과가 5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를 사용한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면역 효과가 높아 노인에게도 효과적이다.

현재까지 개발하지 못한 백신에도 도전할 수 있다.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를 활용하면 기존 백신의 효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면역반응을 극대화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제거해 질병을 완전히 치료하는 것도 가능하다.

암 치료백신, 면역항암제 등 항암 분야에도 활용 가능해

엘-팜포는 항암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다. 먼저 암 치료백신 분야다. 치료용 암 백신은 다른 질환처럼 암에 특화된 항원에 면역증강제를 더해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차백신연구소의 ‘엘-팜포’는 이러한 항암 항원의 효과를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항암 백신을 개발 중인 애스톤사이언스의 전임상(Pre clinical) 연구결과에 따르면 엘-팜포는 다른 면역증강제보다 면역반응 유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애스톤사이언스와 공동 개발한 ‘HSP90 항원성 펩타이드를 포함하는 항암용 백신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애스톤사이언스와의 협업 외에도 독자적으로 항암백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엘-팜포는 면역항암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엘-팜포는 암 세포를 죽이는 효과도 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는 암 세포나 외부에서 침입한 나쁜 세포를 공격하고 죽이는 역할을 하고 죽은 세포의 항원을 학습해 항체를 만들어낸다. 엘-팜포를 종양에 투여하면 암세포를 죽이고 항원을 노출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이 과정에서 노출된 항원을 우리 몸의 면역세포들이 학습해 암 치료 후에도 몸에 면역력을 높여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엘-팜포가 전신 항암면역반응을 활성화해 직접 투여한 종양에서는 65.9%의 종양 억제 효과가 나타났고, 직접 투여하지 않은 종양에서도 52.5%의 억제 효과를 보여 내성 없이 암을 치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차바이오그룹 홍보본부

김아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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