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차바이오그룹을 빛낸 별

2026.01.13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은 2026년 1월 2일 시무식에서 ‘CHA대상’을 시상했다.

CHA대상은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이 한 해 동안 그룹의 핵심가치를 실천하며, 조직과 문화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 직원과 부서에게 주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단순한 성과를 넘어 도전과 책임, 윤리와 존중의 태도가 조직 안에서 어떻게 구현됐는지를 돌아보고,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역할을 해낸 구성원들의 노력을 공식적으로 기록하고 격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CHA대상은 ▲의료 ▲진료 ▲연구 ▲기업 분야로 나눠 준다. 특히 이번에 ‘단체 연구’ 부문을 신설했다. 그 중 기업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거둔 이들을 만나봤다.

올해 신설된 CHA대상 연구 단체 부문 금상의 주인공은 CMG제약 OSF TF팀이다. 수상 소식을 접한 순간, 팀 내부의 반응은 비교적 차분했다. 잠시 웃으며 서로를 바라본 뒤, 자연스럽게 다시 각자의 업무로 돌아갔다는 후문이다.

팀장인 정현준 수석은 이러한 분위기가 OSF TF팀의 케미를 잘 보여준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정 수석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불필요한 감정 소모나 보여주기식 논의 없이, 각자의 역할에 집중했던 태도가 결국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메조피의 미국 FDA 품목허가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명확한 우선순위와 빠른 공유 문화를 꼽았다. 정 수석은 “작은 이슈라도 바로 공유하고, 품목허가가 임박한 시점에는 War Room을 중심으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수석은 “각자 보이지 않는 압박과 책임 속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준 것이 우리팀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이번 수상 또한 ‘결과’보다는 ‘과정’이 옳았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것이 아닌가 한다”며 말했다.

“함께 고민하고 결정해 온 동료들을 대신해 상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차헬스케어 전략기획본부를 이끄는 이재학 본부장은 수상소감을 담담하게 말했다. 이 본부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차헬스케어의 중장기 사업전략을 고도화하는 한편, 카카오 등 주요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구축하며 디지털 헬스케어를 비롯한 신사업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본부장의 업무는 단순한 수치로 설명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병원 중심의 기존 헬스케어 모델을 넘어, 차바이오그룹이 보유한 의료역량에 외부 파트너의 기술과 데이터를 연결하는 신개념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과정에서 끊임없는 판단과 조율이 필요했다.

이 본부장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질문은 ‘What’s Next’다. 일상 속에서 ‘이런 게 있으면 좋겠다’, ‘왜 아직 없을까’라는 질문이 결국 새로운 사업과 서비스로 이어진다는 믿음이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이종 산업 간 얼라이언스를 확장하고, 그 결과 ‘커넥티드 헬스케어’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이 본부장은 “우리 그룹이 그리는 헬스케어 청사진은 차바이오그룹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우리가 만들어가는 서비스가 산업 전체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2026년에는 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차바이오F&C 마케팅본부 김진완 수석은 2025년 한 해 동안 닥터프로그램·차앤맘·에버셀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컴퍼니 체제전환을 이끌며 브랜드 기반 매출 성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기업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2025년 차바이오F&C는 주요 브랜드의 정체성과 포지셔닝을 명확히 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강화했다. 김 수석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차바이오그룹이 가진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서 고객과 만난 점을 꼽고 싶다”고 말했다.

빠른 성장과정에서 고객대응 등 새로운 과제도 있었지만, 이를 상품과 브랜드를 다시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 내부 개선과 협업을 이어갔다. 김 수석은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해내는 것이 결국 브랜드를 만든다”며 구성원들과 함께 차바이오F&C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회사를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직장’이라고 표현하며, “2026년에는 브랜드 인지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차바이오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드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차메디텍 해외영업팀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5% 수준의 성장을 이어오며, 회사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담당하는 핵심 조직으로 자리 잡았다. 우종희 부장은 해외영업팀을 이끌며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매출구조와 파트너십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업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우 부장이 꼽는 해외영업의 핵심은 단기 성과보다 오래 함께 갈 수 있는 관계다. 시장환경이 어려운 시기에도 파트너와 해법을 함께 모색하며 신뢰를 쌓아온 경험이 2025년 성과의 중요한 토대가 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튀르키예 시장이다. 튀르키예는 차메디텍이 2019년부터 관계를 맺고 있는 최장기 파트너사가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2025년 현지의 시장 경쟁이 격화되고, 트렌드도 변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차메디텍은 이러한 어려움을 차움 초청 프로그램을 비롯한 교류를 지속하고, 시장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논의했다. 그 결과 2026년부터는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것이 우 부장의 설명이다.

<차메디텍 우종희 팀장은 2025년 유럽과 중동에서 ‘히아필리아’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그가 회사를 ‘페이스메이커’라고 표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 부장은 “2020년 입사 후 차메디텍은 재촉하기보다는 나의 계획과 도전을 허락했고, 끝까지 달릴 수 있도록 함께 속도를 맞춰줬다”며 “2026년에는 이러한 노력이 보다 분명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목표를 넘어서는 ‘퀀텀 점프’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CRO BD팀 현다온 과장은 어려운 업계 환경 속에서도 신규 고객 발굴과 기존 고객 관리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기업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BD는 Business Development의 약자로,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제약·바이오 기업과 서울CRO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 과장과 BD팀은 임상시험을 어떻게 설계하고 어디서 진행하는지부터 서울CRO가 제공할 수 있는 지원 범위를 설명하며, 고객사가 서울CRO와 실제 임상시험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현 과장에게 2025년은 쉽지 않은 해였다. 국내 임상시험 건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며, 영업기회 자체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 과장이 택한 전략은 단순했다.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서는 ‘발로 뛰는 것’, 기존 고객 유지를 위해서는 ‘관심을 보이는 것’이었다. 그 결과 신규 고객사 2곳을 발굴했고, 기존 고객사로부터 4건의 임상시험 과제를 재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 과장은 서울CRO를 ‘파트너’로 표현했다. “회사와 직원은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성장시키는 관계”라며 “2026년에도 목표한 수주를 반드시 달성해 회사와 저 자신, 더 나아가 차바이오그룹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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