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 넘치는 대학생과 CMG제약이 만났다!
CMG제약과 차 의과학대학교가 ‘제 1회 차의과학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대학생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CMG제약의 헬스케어 토털 브랜드 ‘CMG건강연구소’의 제품을 홍보하고, CMG제약이 추진하는 신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공모전은 ▲헬스∙피트니스 사업화 아이디어 부문 ▲영상부문 ▲카드뉴스 부문 등 3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첫 공모전임에도 46개 팀에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세 팀을 만나봤다.
트렌드 발맞춰 ‘메타버스 피트니스 플랫폼’ 제안
헬스∙피트니스 사업화 부문은 다른 부문보다 응모작이 적었다. 이미 출시된 제품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제안하는 만큼 난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대상을 수상한 ‘야무지다 팀(약학과 장준원, 오서현)’은 트렌드인 챗GPT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챗GPT는 기존 AI와 달리 딥러닝을 통해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능동적으로 결과를 생산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는데, 이러한 생산형AI를 잘 활용하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결과 나온 것이 바로 대상을 받은 ‘CHAFit’이다. 바쁜 현대인들이 쉽게 헬스와 피트니스를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피트니스 플랫폼이다.
장준원 학생은 “생산형AI기술은 개인에게 최적화된 운동정보를 제공하며, 메타버스의 커뮤니티 기능은 사용자가 운동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오서현 학생은 “메타버스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플랫폼이지만, 지속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헬스∙피트니스 분야가 메타버스의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CMG제약 마케팅실 김재중 상무는 “제시된 주제를 최신 트렌드와 접목해 아이디어를 만들고, 이를 기업의 ‘사업아이템’까지 이끌어낸 기획력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장준원 학생은 군 복무 중 공모전에 참여했다. 그는 “입대 후 반년을 보내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낭비할 것 같다는 걱정이 있었다”며 “공모전을 준비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군 복무 중인 동료와 공모전을 준비하는 것은 어땠을까? 오서현 학생은 “장준원 학생이 공모전 참여를 제안해 함께 했지만, 군인 신분인 만큼 여러 한계가 있었다”며 “그래도 시간을 맞춰 온라인 공간에서 계속 논의하며 기획안을 준비했고, 이런 노력이 수상으로 이어져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헬스∙피트니스 사업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오서현 학생(오른쪽)이 이주형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3000’으로 대학생 삶과 제품 연결
영상부문 대상은 데이터경영학과 김유정, 노혜원 학생팀이 수상했다. ‘비타채움3000’ 제품을 알리기 위해 ‘3000’이라는 숫자를 재미있게 녹여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건강기능식품, 특히 비타민 제품은 많은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두 학생은 ‘비타채움 3000’을 사람들에게 어떻게 알릴지 많은 회의를 했다. 카드결제 후 날아온 내역 문자를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노혜원 학생은 “많은 친구들이 학비나 생활비 등 금전적인 문제로 힘들어 하고 있다. 그러던 중 카드결제 문자를 보고 ‘누가 이 빚을 해결해주면 정말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영상 제작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초 콘셉트는 ‘추격전’. 주인공이 사채업자로부터 도망치다가 마지막에 ‘비타채움 3000’을 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그대로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 아르바이트로 지친 친구를 비타채움 3000으로 격려하는 것으로 바꿨다.
김유정 학생은 “보다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헬스장에 양해를 구해 일하는 모습을 촬영했다”며 “등록금 고지서나 은행대출 문자 등도 영상에 담아 리얼리티를 살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CMG제약 컨슈머사업실 김성진 상무는 “3000mg의 비타민C를 담은 비타채움 3000을 학생 특유의 코믹한 요소를 추가해 영상으로 잘 풀어냈다”며 “이번 공모전에서 MZ 세대의 트렌드를 확인해 CMG건강연구소 마케팅 방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가족에게 힌트 얻어 만화 제작
카드뉴스 부문은 공모전 첫 지원에 대상을 받은 비범한 1학년생이 차지했다. ‘눈건강 루테인 아스타잔틴’ 제품을 ‘컷툰’ 방식으로 소개한 미래융합대학 김나영∙서정현∙윤예은∙김대원 학생팀이 주인공이다.
미래융합대학 윤예은, 김대원, 서정현, 김나영 학생(왼쪽부터)
모두 1학년이지만, 처음부터 알던 사이는 아니었다. 인맥이 넓은 윤예은 학생이 공모전 참여를 위해 사람들을 모았고, 그 인연으로 네 명이 한 팀을 이루게 됐다.
팀을 만든 뒤 본격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으기 시작했다. 많은 인원인 만큼 다양한 제품이 후보군에 올랐다. 오늘은휴(休), 비타채움3000, 그레노스 LED 마스크 등이 물망에 올랐다. 논의 결과 선정된 제품은 ‘눈건강 루테인 아스타잔틴’이었다. 황반변성을 앓는 가족이 있는 김나영 학생의 제안이었다.
제품 선정을 위한 사전 조사 노트
‘눈건강 루테인 아스타잔틴’으로 결정된 이후에도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다. 결국 콘텐츠 하나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 카드뉴스와 영상 둘다 응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카드뉴스 제작을 맡은 김나영 학생은 “처음에는 ‘우리는 다 할 수 있어’라는 마인드로 시작했는데, 다들 첫 공모전이다 보니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며 “카드뉴스만 하더라도 마감 3일 전부터 매일 밤을 샐 정도로 강행군이었다”고 말했다. 그만큼 보람도 있었다. 김나영 학생은 “이렇게 준비한 만화를 부모님께 보여드렸는데, 바로 제품을 구매하시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고 했다.
CMG건강연구소 마케팅팀 이재형 부장은 “눈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부모-자식간의 사랑이라는 감동 스토리로 풀어낸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콘텐츠 퀄리티를 보며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CMG제약과 차 의과학대학교는 매년 공모전을 개최하며, 대표적인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만들 예정이다. 학생들은 홍보∙마케팅을 비롯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CMG제약은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우수 인재를 미리 확보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