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CHA 신인]
세계 최초 NK세포 치료제 개발을 꿈꾸다

2024.05.29

차바이오그룹 신입사원 인터뷰, ‘CHA신인’ 시리즈는 2024년에 입사한 새로운 얼굴들을 만납니다. 그들이 차바이오그룹을 선택한 이유와 담당 직무,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만난 인물은 차바이오텍 GTP팀 한재석 선임 연구원입니다. 한재석 선임은 차바이오텍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NK세포 치료제 연구 팀에 합류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공채 8기로 입사한 차바이오텍 GTP팀 한재석 선임 연구원입니다.

대학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했고, 석사 과정 중 NK세포에 관심이 생겨 NK세포의 특성을 연구했습니다. 차바이오텍 연구원으로서 세계 최초 NK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싶은 큰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대학생 때 어머니께서 백혈병에 걸리셨어요. 이를 계기로 면역세포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졸업 후에 암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회사에도 근무했었고, 의학전문대학원에 가서 의사가 될까도 생각해봤어요. 그런데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건 결국 치료제 개발이라는 생각을 했고, 석사 시절 연구했던 면역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제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팀에서는 ‘CAR-NK 세포치료제 개발’과 ‘NK세포 재자극 연구’를 합니다.

CAR-NK세포 치료제는 암세포를 찾아 제거하는 NK세포를 활용한 차세대 항암제입니다. 유전자 조작 기술을 활용해 NK세포를 변형시켜 암세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살상력을 높이는 원리인데요. 저희 팀은 CAR-NK세포를 만들어 세포를 일정 기간 동안 배양하고 암세포에 대한 효능 평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비임상 실험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NK세포는 혈액 내 림프구의 5~15%를 차지해 치료제를 만들기에는 양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NK세포를 채취해 대량으로 증식하는 기술이 치료제 개발에 중요합니다. 저희 팀에서는 어떤 배양 조건에서 NK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고 활성화 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NK세포 재자극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차바이오텍은 세포치료제 상업화에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성 변화 없이 최장 36개월 간 세포를 보관할 수 있는 ‘세포 동결기술’, 그리고 저산소 조건에서 단시간에 많은 수의 세포를 확보하는 ‘대량배양기술’ 등이 대표적인데요. 차바이오텍이 이러한 기술을 보유한 만큼 안정적으로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또 ‘산∙학∙연∙병(産∙學∙硏∙病) 에코시스템’이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점이 매력입니다. 차 의과학대학교와 차 종합연구원에서 기초 단계의 연구를 하면, 차병원과 서울CRO가 연계해 임상을 진행하고, 이를 차바이오그룹 계열사에서 사업화 및 R&D 재투자를 하는 등 각 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치료제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상업화에 중요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습니다. 차바이오텍의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랩스와 미국의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있어 국내외에서 자체적으로 생산도 가능합니다.

바이오 기업이라 조직문화가 딱딱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유연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소통의 날’입니다. 신입사원이 회사 대표님을 만나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을 텐데요. 차바이오텍에서는 매월 ‘소통의 날’에 대표님과 R&D 본부 전체 인원이 모여 점심 식사를 합니다. 연구 진행 상황이나 건의 사항 등 업무적인 내용은 물론 개인의 취미나 경조사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대표님이 그 달의 생일자에게 선물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다른 팀과도 소통이 잦습니다. 여기엔 공간 구조가 한 몫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차바이오텍 연구원들은 개방된 연구실에서 함께 근무하기 때문에 자신의 연구 외에 연관된 다른 연구도 자연스럽게 접할 기회가 많습니다.

저희 팀은 2024년 1월 구성된 신생 팀입니다. 차바이오텍이 NK세포 치료제를 신규 파이프라인화 하기 위해 유전자 분야 연구원과 면역세포 연구원을 모아 팀을 구성했습니다. 입사하자마자 팀원들과 함께 자리 배치도 하고 연구실 설비를 갖추면서 급속도로 친해진 것 같아요.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프로젝트에 임하고 있습니다. 준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눈 덕분에 요즘에는 눈빛만 봐도 뭐가 필요한지 알 정도에요.

<한재석 선임 연구원은 팀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며 팀원들이 결속을 다지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나의 가족, 그리고 누군가의 가족에게 희망이 되는 연구원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제 가족의 건강을 위해 연구원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당장의 변화는 일으킬 수 없지만 오늘 제가 하는 연구가 미래에는 반드시 누군가의 질병을 치료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다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희망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최근 가정을 이루다 보니 제가 하는 일에 더 책임감이 생겼어요. 앞으로도 즐겁고 성실하게 연구에 임해 차바이오텍 NK세포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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