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제대혈 보관, 이것이 궁금하다!

2024.03.08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베페 베이비페어(BeFe BABYFAIR)’ 10만 여 명의 참관객 수를 기록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차바이오텍 제대혈은행 ‘아이코드’는 상담부스를 마련해 예비부모들에게 아이코드의 제대혈 보관 기술력과 안전성을 소개했다. 또 전문가 상담을 통해 제대혈 보관의 중요성과 최신 정보를 알렸다. 4일 동안 500여 명의 예비부모를 상담하는 등 제대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 베이비페어전시’에 참가할 예정이다.

많은 예비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매우 간단하다. 분만시 주치의가 탯줄을 자른 뒤 멸균 소독된 주사기를 이용해 태반 쪽 탯줄에서 제대혈을 채취한다. 연구소에 도착하기 전에 혈액이 굳지 않도록 항응고제가 들어 있는 전용 혈액백에 담는다. 이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은 5분 이내이며, 아기나 산모에게 어떠한 위험이나 고통을 주지 않는다.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제대혈 채취 기관(전국 분만병원)에서 채취할 수 있다.

가족 제대혈 은행의 혈액 전문 운송요원이 산부인과를 방문해 제대혈은행으로 운송한다. 48시간 이내에 검사와 공정을 거쳐 보관까지 마쳐야한다. 제대혈이 안전하게 도착하면 고객에게 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조혈모세포, 중간엽줄기세포, 면역세포 등 핵이 있는 유핵세포의 수와 세포생존율 및 B형간엽, C형간염, 인체T림프영양성바이러스 검사 등의 적격검사를 시행 후 보관이 확정되며, 6주 이내에 제대혈 보관증서를 자택으로 우편 발송한다.

<제대혈 보관 절차, 출처: 차바이오텍 아이코드 홈페이지>

아니다. 미국에 32개의 가족 제대혈은행이 운영되고 있고, ▲중국, 일본, 홍콩,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그리스, 영국, 독일 등 유럽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남미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54개국에서 215개 가량의 가족제대혈은행이 운영되고 있다.

선천적 발병 인자로 인한 백혈병의 경우 자가 제대혈을 사용하지 못 할 수도 있다. 환자 본인의 제대혈에 발병 인자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제대혈 이식 사례 중 1% 정도로 극히 일부다.

이런 경우는 조직이 일치하고 거부반응이 적은 형제자매의 제대혈 사용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있다. 보관된 것이 없다면 조직적합성이 맞는 타인의 제대혈을 찾아 기증 제대혈을 이식해야 한다. 제대혈 이식은 의료기관의 주치의 판단에 따라 이뤄진다.

제대혈은 골수이형성증후군, 다발성 골수종, 재생불량성빈혈과 같은 100가지 이상의 난치성 질병 치료에 사용된다.

제대혈에는 혈액을 만드는 줄기세포인 조혈모세포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재생불량성 빈혈 등 혈액암과 혈액질환 치료에 조혈모세포 이식 표준 치료 제제로 제대혈이 활용되고 있다.

제대혈에는 조혈모세포 외에도 중간엽줄기세포, NK세포와 같은 면역세포 등 다양한 세포가 포함되어 있다. 이런 세포들을 활용해 뇌성마비, 발달장애, 1형당뇨병, 자폐증 등 임상시험 단계 질환에 활용되고 있다. 다른 질환에 대한 연구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제대혈에 포함된 유용한 세포들, 출처: 차바이오텍 아이코드 홈페이지>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김민영 교수팀은 2010년 자가 제대혈 줄기세포로 뇌성마비 개선 효과를 확인했고, 2013년에는 타가 제대혈 줄기세포로 뇌성마비를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2020년에는 뇌성마비 소아 환자에게 제대혈과 적혈구 생성인자를 병합 투여해 언어, 운동, 인지기능 등의 기능 호전 효과를 입증했다. 국제학술지 Stem Cell Research & Therapy에 연구결과를 논문으로 게재했다.

미국 듀크대는 중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해 자폐증, 뇌성마비 등 뇌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가족 제대혈은 기증 제대혈과 달리 사용자가 한정적이어서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된다.

가족 중 제대혈 이식치료를 요하는 희귀병 발생 비율이 적은 데다가, 백혈병 등 치료 등에 다른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가족 제대혈 활용이 적은 이유다.

제대혈정보센터의 지난 5년간 통계에 따르면 가족 제대혈은 매년 평균 2만 건, 기증 제대혈은 4500건 정도가 보관되고 있다. 2022년말 기준 가족제대혈은 43만7000건, 기증제대혈은 4만2000건을 보관(누적)하고 있다.

이 중 지난 5년간 치료 목적으로 이식된 제대혈은 428건이다. 급성림프모구 백혈병 243회, 급성골수성 백혈병 89회, 골수형성이상 증후군 31회, 중증재생불량성 빈혈 13회 치료를 위해 공급되었다. 이중 기증제대혈이 419건, 가족제대혈이 9건이다.

제대혈은 일생에 단 한번, 분만 시 채취할 수 있는 소중한 생명자원이기 때문에 보관 가치가 높다.

가족 제대혈은 가족간 조직적합성항원의 일치도가 높아 조직거부반응과 같은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다. 비혈연간 이식보다 더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대혈은 앞으로 기술발전에 따라 임상시험 등을 통해 유효성이 확보될 경우 줄기세포치료제, 면역세포치료제 등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제대혈 보관신청은 출산 이전이라면 언제라도 가능하다. 하지만 출산일이 일정하지 않은 것을 감안해 최소 출산 한 달 전 정도까지 신청하는 것이 좋다. 자세한 보관절차는 아이코드 홈페이지(https://www.icord.com/info/step.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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