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바이오 올림픽에서 CGT를 알리다

2024.06.07

차바이오그룹은 6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tion, 이하 바이오USA)’에 참가했다. 바이오 USA는 매년 6월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로, 올해는 ‘Time for Science to Shine(과학이 빛나는 시간)’을 주제로 1천 500여개의 이상의 기업과 2만 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 전문가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차바이오그룹은 2개 부스를 운영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의 경쟁력을 알리는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부스’, 그리고 차바이오텍∙CMG제약∙차백신연구소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홍보하는 ‘차바이오그룹 부스’다.

또 행사 이틀째인 4일에는 국내 기자단을 초청, 간담회를 열고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마티카 바이오)의 CGT CDMO 사업 현황을 알렸다.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부스는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권역은 한국(분당차병원 GMP, 마티카 바이오랩스)과 미국(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일본(마티카 바이오재팬)에서 운영 중인 GMP 시설, 그리고 2025년 말 완공 예정인 제2판교 CGB(Cell Gene Biobank) 등 CGT CDMO를 위한 5개 권역을 소개한다. 중앙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차바이오그룹이 보유한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의 기술력을 소개했다.

<마티카 바이오 부스 전경>

마티카 바이오 부스에서는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링이 진행됐다. 차바이오그룹은 ▲독자개발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 ▲미국 내 생산시설 구축, 생물보안법 이슈로부터 자유로움 ▲한국-미국-일본 등 글로벌을 잇는 생산시설 보유 등의 경쟁력을 소개하며 고객사 및 잠재 고객사와의 네트워킹을 활발하게 이어갔다.

마티카 바이오 케빈 래넌(Kevin Lannon) 영업총괄 상무는 “차바이오그룹은 차바이오텍이 40년간 구축해온 세포 기술에 마티카 바이오의 글로벌 네트워크 경험 등을 더해 고객 맞춤형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바이오 USA에서는 부스 방문과 별도의 비즈니스 미팅을 포함해 40여개 기업과 미팅을 했고, CDMO 수주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마티카 바이오 직원들이 부스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하며 CGT CDMO의 강점을 알렸다.>

또 차바이오그룹은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를 차바이오그룹이 선도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차바이오그룹은 2023년 바이오 USA 기자간담회에서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CGT CDMO 경쟁력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당시 마티카 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세포주인 ‘마티맥스(MatiMax)’를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 CGT CDMO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폴 김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4일 샌디에이고 맨체스터 그랑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이후 달라진 CDMO 시장 환경을 설명하며, 마티카 바이오와 차바이오그룹의 강점을 소개했다.

폴 김 대표는 “글로벌 CGT 수요가 최근 급증하면서 관련 CDMO 시장이 크게 성장할 예정이며, 여기에 맞춰 2~3년 안에 2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며 “최근 생물보안법 이슈로 미국 내 시설을 설립한 기업들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마티카 바이오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티카 바이오 폴 김 대표와 차바이오그룹 양은영 부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차바이오텍∙CMG제약∙차백신연구소 등 차바이오그룹 계열사들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는 차바이오그룹 부스는 북미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전시관이 많은 곳에 차려졌다. 이 곳에서 기업 BD(사업개발) 및 해외영업 담당자들은 기술이전, 공동개발 등을 위한 활발한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진행했다.

<바이오 USA에 참가한 기업들은 다른 회사와 협업하기 위해 수시로 비즈니스 미팅을 한다.>

차바이오텍은 NK세포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항암 면역세포치료제인 ‘CBT101’와 줄기세포치료제 ‘CordSTEM-DD’를 비롯한 세포치료제 개발 현황을 적극 알렸다. 특히 NK세포치료제의 효과와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면역항암제, 항체 등 다양한 병용 치료요법과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적용한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과 공동개발을 논의했다.

<차바이오텍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과 미팅했다. >

차바이오그룹 글로벌BD본부 허영진 실장은 “CBT101이 보유한 우수한 효능은 물론, 차바이오텍이 보유한 독보적인 NK세포 배양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들도 많았다”며 “이를 토대로 CBT-101 및 파킨슨병 줄기세포 치료제 CBT-NPC 의 기술이전과 공동개발을 논의하기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의 B형간염 예방백신과 대상포진 백신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차백신연구소 전성필 선임은 “이번 행사에서는 주로 B형간염 예방백신과 대상포진 백신, 그리고 B형간염 치료백신에 대해 집중적으로 홍보를 했으며, 20여 곳의 기업과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논의했다”며 “일부 글로벌 제약사가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 이전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 파이프라인의 강점을 알렸다.>

CMG제약은 ODF(Orally Disintegration Film, 구강용해필름) 제형의 정신질환 치료제 ‘데핍조(Depipzo)’를 알리는데 집중했다. CMG제약 OSF TF팀 정현준 팀장은 “올해 8월까지 FDA에 품목허가를 신청, 2025년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스케쥴에 맞춰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유통업체와 미팅,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2026년 미국 시장 출시를 위해 바이오 USA 이후에도 미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데핍조의 강점을 설명하고 있는 CMG제약 정현준 팀장>

차바이오그룹은 차바이오텍을 중심으로 마티카 바이오, 마티카바이오랩스, CGB, 분당차병원 GMP, 마티카바이오재팬으로 구성된 글로벌 5개 사이트 CGT CDMO 네트워크를 구축, CGT 개발 기업 특성에 맞춘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 바이오 USA에 참가한 차바이오그룹 임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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