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필러로 유럽과 동남아 시장
문 두드리는 차메디텍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차메디텍이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 점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성장인자, 펩타이드, 천연 추출물을 활용해 의약품 부원료, 의료기기, 화장품 등의 핵심 원료를 생산하고 있는 차메디텍은 자체 연구를 통해 개발한 히알루론산 가교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로 뻗어나가고 있다.
튀르키예 기반으로 중동, 아프리카 시장 진출 모색
차메디텍이 해외 시장에서 공을 들이는 지역 중 하나는 튀르키예다. 차메디텍은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피부과 전문의 학회 ‘A’dan Z’ye Estetik Zirvesi 2024’에 참가, 현지 피부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물광필러 도로시를 이용한 Skin Quality 개선 방법 및 결과’를 주제로 강좌를 개최했다. ‘A’dan Z’ye Estetik Zirvesi 2024’는 ASLS(대한미용성형레이저학회)와 튀르키예 미용피부과학회 KDAD 학술지부가 MOU를 맺고 개최한 학술대회다. 2024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처음 개최되어 튀르키예 의료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올해 3월에는 튀르키예의 글로벌 에스테틱 유통 ‘뉴어덤(Nurederm)’社의 KOL(Key Opinion Leader, 키닥터)인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 20여명을 초청, 최신 필러 시술 기술과 부작용 방지를 교육했다. 뉴어덤은 2011년 설립된 기업으로, 차메디텍과는 2019년 거래를 시작해 수출액이 2020년 6억원에서 2023년 26억원으로 늘었다.
고익수 성형외과 전문의가 강사로 나서 지연성 면역반응, 육아종, 괴사, 실명 등 필러 시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이론 강의와 함께 차메디텍의 HA(히알루론산) 필러인 ‘도로시(Dorothy)’와 ‘히아필리아 미담(HYAFILIA ME:DAM)’을 사용한 시술 프로토콜을 라이브로 시연하며 차메디텍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2024년 2월 진행된 진행된 튀르키예 학회 ‘A’DAN Z’YE ESTETiK ZiRVESi’ 현장>
코트라 중동 의료기기 시장 동향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세계 18위 규모의 에스테틱 의료시장을 갖고 있으며,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자국 내 산업 기반이 부족해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다. 또 터키에서 인증을 획득하면 유럽 국가에도 통용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유럽 지역에서도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
차메디텍은 튀르키예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IN-COSMETICS GLOBAL 2024 Paris’에 참가해 차메디텍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차메디텍은 2024년 2월 IMCAS Paris 2024에 참가했다.
김석진 대표와 직원들이 관계사 직원들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히아필리아 SMV’ 앞세워 태국 시장 진출, 동남아시아 진출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차메디텍은 2023년 10월 태국 식약청으로부터 ‘히아필리아(HyaFilia) SMV’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미용∙성형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비타팜아시아(Vitapharm Asia Co., Ltd.)를 유통 파트너사로 계약, 2024년 1월 판매를 시작했다.
차메디텍이 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제품은 HA(히알루론산) 필러 ‘히아필리아 SMV’다. 히아필리아는 차메디텍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로 유럽, 중동 등에 수출해 해외 시장에서 먼저 입지를 다진 제품이다. 자체 기술인 CHA-HEART(Cross-linked Hyaluronic Acid of Hight concentration Emulsion Arrangement & Refinement Technology)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화학적 가교 물질인 BDDE(ButanDiol Diglycidyl Ether)를 최소화해 세포 독성 위험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였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은 태국 미용의료 시장 규모가 지난 2022년 16억4000만 달러(약 2조1776억원)에서 2030년 34억5000만달러(약 4조5809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그중에서도 HA(히알루론산)필러 시장은 지난해 약 950억원에서 2025년에는 11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차메디텍은 이번 히아필리아 SMV 출시를 시작으로 히아필리아 SMV+, 도로시 등 HA필러 제품을 차례로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2024년 1월 태국에서 개최한 ‘히아필리아 SMV’ 론칭 이벤트>
차메디텍은 2024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먼저 아시아 시장에서는 인도네시아와 중국을, 그리고 남미의 브라질 등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히아필리아 SMV’의 품목 허가와 제품 출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석진 대표는 “세계 각국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글로벌 바이오 에스테틱 전문기업의 명성을 쌓겠다”고 말했다.
<차메디텍의 대표 수출제품 ‘히아필리아 SMV’>
화장품 분야에서는 기존 출시한 셀터미 리바이브 PCL(폴리카프로락톤)에 이어, 차메디텍이 독자성분으로 특허 출원한 인체 유산균 유래 엑소좀과 피부 기저막의 4대 단백질 구성물질 중 하나인 니도겐이 주성분으로 구성된 해외수출 전용 스킨부스터 ‘리바이브 NX’를 출시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토피컬 스킨부스터’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