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헤어 커트해 봄

봄이 찾아온 4월 16일, 차바이오그룹이 임직원들을 위해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가족∙연인∙친구들과 나들이를 앞둔 임직원들을 위해 서울 청담동 유명 미용실 디자이너들을 초대한 것.
함승룡 함가본태 원장, 김이슬비 아트 디렉터, 김민세 탑 스타일 디렉터를 초청해 임직원의 헤어 스타일 변신을 돕도록 했다. 차바이오컴플렉스가 일일 미용실로 탈바꿈한 ‘봄맞이 커트해봄’ 이벤트를 만나보자.

오후 6시까지 60명이 머리 손질 받아
‘봄맞이 커트해봄’ 이벤트는 차바이오컴플렉스 3층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평소 임직원의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16일에는 커다란 거울과 미용 의자가 들어서 청담동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사전 신청자만 45명. 임직원들은 예약한 시간에 맞춰 업무 중 20분 정도 시간을 내 머리 손질을 받았다. 연구와 업무로 바빠 미용실 가는 시간을 미뤄왔던 직원들의 호응이 이어지며, 당초 예정보다 2시간 연장된 저녁 6시까지 행사가 진행됐다.
전문 시설이 아니다 보니 머리를 감거나 머리 모양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스타일링은 받을 수 없었지만, 깔끔하게 머리를 다듬은 동료의 모습을 보고 현장에서 추가 신청한 직원들이 생기면서 모두 60명이 무료로 서비스를 받았다.

<디자이너들이 차바이오그룹 임직원의 머리를 손질하는 모습>
회사에서 봄맞이 기분전환 성공!
임직원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피어났다. 길게 기른 머리를 끝만 살짝 정리한 이도 있었고, 오랫동안 길렀던 머리를 과감하게 자른 사람도 있었다. 스타일에 변화를 준 이들은 가족이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저녁 약속을 잡기도 했다.
김유진 사원(차바이오텍 제대혈사업본부)은 겨우내 길었던 머리를 가볍게 다듬었다. “팀원들이 함께 이벤트에 신청해준 덕분에 용기를 내서 왔습니다. 낯선 헤어 디자이너에게 선뜻 머리를 맡기기 쉽지 않은데요. 머리를 자르기 전, 디자이너님과 평소 스타일이나 원하는 머리 길이 등에 대해 자세히 의논할 수 있어서 안심했어요. 꽃샘추위도 지나갔겠다, 친구들과 함께 벚꽃 나들이 약속도 잡았습니다.”


<상한 머리 끝이 고민이었던 김유진 사원은 한결 가벼워진 스타일링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긴장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은 이동석 팀장(마티카바이오랩스 제조팀)도 금새 웃음을 찾았다. “평소 동네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는데, 금방 길기도 하고 옆머리가 덥수룩하게 자라더라고요. 오늘 오신 디자이너분들이 청담동에서 오랫동안 개인 샵을 운영하고 있다는 정보를 보고 신청해봤습니다. 원장님이 직접 커트 후에 저한테 더 어울리는 스타일과 머리 손질법을 알려줘서 앞으로는 관리가 편해질 것 같습니다.”라며 동료 직원들에게도 커트를 제안했다.


<이동석 팀장의 머리를 자른 후 머리 손질법을 설명하고 있는 함승룡 원장>
“누구나 쉽게 관리할 수 있어야죠”
업무 중에 시간을 내 방문한 직원들을 위해 세 명의 디자이너는 평소보다 빠른 손놀림으로 머리를 손질했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디자이너들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함승룡 함가본태 대표는 연구와 업무로 바쁜 임직원들을 위해 누구나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스타일을 제안했다.>
함승룡 대표는 “기업이 주관하는 이벤트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저희 샵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직원들에게 봄을 선물하고 싶다는 운영진의 마음에 감동해 도전해봤습니다. 직장에 다니다 보면 머리를 요령껏 말리거나 헤어 제품으로 모양을 잡을 시간이 없기 때문에 커트만으로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스타일을 제안 드렸습니다. 이번 이벤트로 저희와 함께 산뜻하게 기분전환하셨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