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차바이오랩, 글로벌 생명과학기업 HiMedia와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협력

2024.03.27

차바이오텍 자회사 차바이오랩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차바이오랩 윤광준 CDMO사업본부장이 3월 23일(토) 인도 뭄바이의 HiMedia Laboratories Pvt. Ltd.(이하 하이미디어) 본사를 방문해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하이미디어에서는 글로벌 비즈니스 책임자인 라훌 조시(Rahul Joshi) 박사, 품질 담당 이사인 프리티 와르케(Priti V. Warke) 박사, 기술 담당 이사인 비샬 와르케(Vishal G. Warke) 박사가 참석했다.

(사진 왼쪽부터) 하이미디어 비즈니스 책임자 라훌 조시, 품질 담당 이사 프리티 와르케,
차바이오랩 윤광준 윤광준 CDMO사업본부장

하이미디어는 인도에서 창업해 미국, 유럽을 비롯한 150개가 넘는 국가에 진출한 생명과학기업이다. 특히 맞춤형 세포 배양배지 최적화 개발 분야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COVID19 진단 키트를 개발, 사업화 하는 등 질병 진단 분야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왼쪽) 하이미디어는 배지 개발을 위해 에펜도르프(eppendorf), 사토리우스(Sartorius), 바이오엔지니어링(bio engineering) 3개 회사의 바이오리액터(bioreactor, 세포배양기)를 1리터부터 10리터까지 용량별로 갖추고 있다.
(오른쪽) 안정성 시험을 위해 준비 중인 테스트용 배지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하이미디어의 세포 배양 제품을 기반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및 전용 배지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용화 하는데 협력한다. 공동 개발한 세포·유전자치료제 및 전용 배지는 한국에서 차바이오랩이 독점 생산·공급한다.

배지는 세포를 증식시키기 위한 먹이로, 필요한 영양분을 용액이나 고형분 상태로 제조한 것을 말한다. 어떤 배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의 성장과 생산성이 큰 영향을 받는다.

우리나라 배지 수요는 세계 2위로 세계 생산량의 12%를 소비하고 있다. 이렇게 소비되는 배지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2년 국내 바이오기업이 수입한 배지는 4000억원에 달한다.

<공급자품질실사 (Vender Qaulity Audit) 을 위해 하이미디어 관계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차바이오랩 장원규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사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고, CDMO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세포·유전자치료제 전용 배지 개발을 통해 국내 바이오 의약품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미디어 비샬 와르케 박사는 “이번 협약이 ‘made in India’에 한 발 다가서고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미디어 대규모 (High Rack) 원자재 보관소에는 배지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가
상온, 냉장, 냉동 등의 온도 조건에 맞게 보관되어 있다.>

차바이오랩은 2018년 차바이오텍에서 분할되어 설립된 기업이다. 3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전문 CDMO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줄기세포, 면역세포 등과 관련된 다양한 세포치료제를 20년 넘게 개발하는 과정에서 쌓은 차바이오텍의 연구개발 경험과 공정기술 등 노하우를 이어받았다. 이러한 강점을 살려 CDMO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차바이오랩은 2020년 12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첨단 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했다. 이어서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 ‘세포처리시설 허가’도 취득했다. 국내에서 3가지 허가를 취득한 것은 차바이오랩이 처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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