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혁신과 도전으로 세포주권 독립에
전력하는 한 해 되어야”

2025.01.02

차병원∙바이오그룹 시무식이 2일 오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병원 9곳과 기업 4곳, 차 의과학대학교 등 16개 기관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임직원들도 비대면으로 참여했다.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신년사에서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물음표에 임직원들은 느낌표로 답했다”며 지난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차 소장은 “올해는 ‘세포주권 독립’에 온 힘을 쏟아부어야 한다”며 “미국과 일본이 각자의 줄기세포 특허를 독점하며 바이오 연구를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그룹만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세포 기술을 토대로 치료제를 개발해 세포주권 독립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이가 들면 낡은 부리와 깃털을 버리고 새로 태어나는 독수리처럼, 우리도 아픔과 아쉬움을 딛고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열정을 갖고 일해야 하며 ▲24시간 고객, 환자, 주주,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그들을 감동시켜야 하며 ▲숨어있는 1인치를 찾아내는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년사에 이어 임직원들은 2024년 성과를 동영상으로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 의과학대학교 학생상담센터 유은석 사원이 출연해 각 병원과 기업, 글로벌 기관들이 거둔 성과를 재미있게 소개했다.

2024년 차바이오그룹을 빛낸 영광의 얼굴들, ‘CHA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CHA대상은 매년 뛰어난 업무 역량을 발휘해 경영 실적 및 조직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준다.

이번에 ‘글로벌’ 부문이 신설됐다. 글로벌 부문 대상 첫 수상의 영광은 일본 재생의료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차헬스케어 CMS 일본사업팀 성요셉 차장과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CDMO 수주 성과를 이끈 BD 파트의 크리스티나 맥켄나(Chirstina McKenna) 이사가 공동 수상했다.

<2024년 CHA대상 수상자들이 김한중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대표해 국내 기관 대표자 4명이 ‘2025년 우리의 목표’를 발표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차원태 총장은 “우리 대학이 바이오 인재 양성 교육을 글로벌 무대로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생산형 AI 시대를 선도하는 의과학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차 의료원 윤도흠 의료원장은 “2025년, 그 어느 때보다 힘들 시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환자 중심의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로의 성장을 격려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권세창 R&D 사업화 총괄 부회장은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신약 개발과 차세대 신약 플롯폼 구축을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세포치료제와 면역 항암제의 도출 및 가속화 ▲CDMO 사업에 도움되는 연계 연구 발굴 등의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매일매일 결과와 성과를 냈을 때 자신감과 성취감을 가지게 되고 자신만의 스타일과 운율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매일 결과와 성과를 내고, 이 원칙을 잊지 않는다는 것을 새해 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차바이오그룹의 7개국 96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대표해, 5개 기관의 CEO도 새해 목표를 담은 영상을 보내왔다.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폴 김 대표는 “2024년 100억원 수주를 달성했다”며 “2025년도 여세를 몰아 200억원 수주에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LA 할리우드 차병원 제이미 유 대표는 “2024년은 지역사회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지 100년이 되었고, 환자 안전 부문 A등급에 선정되는 등 의미있는 한 해였다”며 “2025년도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면서 편안하고 힐링이 되는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주 시티 퍼틸리티(City Fertility) 아드난 카타코빅 대표는 “올해는 호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클리닉 지속가능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ingapore Medical Group)의 텍 리앙 벵 대표는 “2025년은 여성을 위한 암 검진 및 치료에 집중해 차헬스케어의 역점 분야인 여성 건강에 발맞추겠다”고 말했다. 일본 토탈 셀 클리닉(Total Cell Clinic) 키무라 히로키 원장은 “2025년에는 재생의료 관련 고부가가치 치료를 도입해 질적, 양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 순서는 차병원∙바이오그룹의 직원의 새해 소망을 담는 ‘다함께 으랏차CHA’ 시간이었다. 강남차병원, 분당차병원을 비롯한 병원과 서울CRO,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CMG제약 시화공장, 차메디텍 대전연구소 등 차바이오컴플렉스에 없는 사업장도 온라인으로 연결해 새해 인사를 했다.

서울CRO와 차메디텍 대전연구소, CMG제약 시화공장 직원들은 새해를 상징하는 복주머니, 푸른 뱀 등의 피켓과 함께 구호를 힘껏 외치며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도 2025년 펀드 결성으로 운용자산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미차병원 직원들(좌)과 CMG제약 직원들(우)가 새해 소망을 밝히고 있다>

1시간 가량의 시무식이 끝나고, 참가자들은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새해맞이 떡국을 함께 먹으며 덕담을 나눴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의 힘찬 2025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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