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차바이오그룹을 빛낸 10가지 순간
2024년 차바이오그룹은 많은 성과를 거뒀다. 차바이오텍은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3세대 CGT CDMO 사업에서 의미있는 성장을 했다. CMG제약과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보유한 기술력을 토대로 치료제 개발에 순항 중이다. 이밖에도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고히 구축했으며, 차바이오그룹의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담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올 한 해 차바이오그룹을 빛낸 소식을 만나보자.
#1. 3세대 CGT CDMO 글로벌 5개 사이트 구축
3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차바이오그룹은 전세계 5개 글로벌 사이트를 구축,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3세대 CGT CDMO 기업인 미국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분당차병원 내 GMP, 세포치료제 생산 전문인 마티카바이오랩스, 2025년 판교에 들어설 첨단 바이오시설 ‘CGB(Cell Gene Biobank)’, 면역세포와 줄기세포 치료 경험을 보유한 마티카바이오재팬 등을 토대로 CGT CDMO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CGT 개발 기업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임상 디자인부터 품목허가까지 전 주기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차바이오그룹은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USA’에 참가, 3세대 CGT CDMO 사업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2.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바이럴벡터 CDMO 계약 봇물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는 2024년 하반기 본격적인 수주 계약을 알리며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사이토이뮨 테라퓨틱스(CytoImmune Therapeutics) ▲몽구스 바이오(Mongoose Bio) ▲킬리바르 이뮤노테라퓨틱스 ▲ 트레오비르 등과 CDMO 계약 혹은 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는 2024년 수주 금액이 약 100억원에 달한다. 현재도 많은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 수주 관련 논의를 하고 있으며, 매년 2배 이상의 수주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바이러스 캡시드 분리분석법 자체 개발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이러한 수주 이면에는 독보적인 기술력이 뒷받침됐다.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는 2023년 자체 개발 세포주인 ‘마티맥스(MatiMax)’를 내놓은데 이어, 2024년에는 바이럴 벡터의 바이러스 캡시드 분리 분석법을 자체 개발했다. 마티카 바이오가 개발한 분석법은 기존 분석법 대비 5배 이상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며, 고가의 장비 없이도 30분 안에 동일한 수준의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
마티카 바이오는 바이럴 벡터의 생산 일정을 단축하고 균일한 품질의 바이럴 벡터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 ‘실시간 공정 분석기술’과 ‘자동화 시스템’또한 개발하고 있다. 이렇게 최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4. CMG제약, 필름형 조현병 치료제 미 FDA 품목허가 재신청
CMG제약은 필름형 조현병 치료제에 대해 2024년 FDA 품목허가를 재신청했다. 데핍조의 주 성분인 아리피프라졸은 미국 기준 시장 규모가 12조원에 이르며, 2022년 용도특허 만료로 적응증이 추가되며 22조원까지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CMG제약의 필름형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보다 복용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 미국 시장에 출시 시 약 3~5%의 점유율(매출액 기준 약 1000억원)을 차지할 것으로 에상된다.
#5. 차백신연구소, B형 간염 예방백신 글로벌 2상 추진 중
차백신연구소는 2회 접종 B형 간염 예방백신 ‘CVI-HBV-002’의 국내 임상1상을 성공리에 완료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투여자 전원이 48주 후에도 혈청방어율을 획득한 것을 확인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임상1상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임상2상을 추진한다. 2024년 美 FDA와 임상계획 전 회의(Pre-IND) 미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2~4개국에 글로벌 현지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6. 차바이오텍, NK세포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 선정
차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NK세포치료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지원대상에 선정됐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과제를 수행해 CBT101의 대량생산 공정을 개발하고, 임상2상을 진행하는데 기반이 되는 자료와 근거를 확보해 임상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다.
#7. 차헬스케어,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 자회사 편입
차헬스케어는 2024년 8월, 동남아시아 최대 메디컬 그룹인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ingapore Medical Group)’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번 편입으로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의 실적은 차헬스케어에 반영되며,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추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46개의 전문 클리닉을 보유한 기업이다.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의 매출은 2017년 6800만 싱가포르달러(약 700억원)에서 2023년 1억2300만 싱가포르달러(약 1190억원)로 늘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같은 기간 1300만 싱가포르달러(약 133억원)에서 2300만 싱가포르달러(약 241억원)로 늘었다.
#8. 차메디텍, 글로벌 에스테틱 진출 확대
차메디텍은 2024년 HA 필러 ‘히아필리아(HyaFilia)’의 해외 수출에 힘을 기울이며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을 확대했다.
1월에는 동남아시아 핵심 시장인 태국에 ‘히아필리아(HyaFilia)’를 론칭했다. 3년 간 210만 달러의 필러 제품을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남미 핵심 시장인 브라질에도 6월 히아필리아 제품 출고를 완료했다. 12월에는 중국에서 론칭 행사를 개최하며 히아필리아 판매를 본격 개시했다.
#9. 차앤맘, 화해 어워드 베스트 신제품 1위 수상
차앤맘은 브랜드 론칭 3년만에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바로 ‘마이크로 튼살 크림’이 화해 어워드 베스트 신제품 1위를 수상한 것. 사용자들의 긍정 후기가 쏟아지면서 임산부에게 가장 사랑받는 화장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외에도 차앤맘은 올해 ‘데일리 핏 비오틴&콜라겐 구미’, ‘너리싱 바디 오일’, ‘피토세린 이지워시 마일드 선크림’, ‘피토세린 모이스처 로션 점보 에디션’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10.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K-바이오∙백신 4호 펀드 운용사 선정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보건복지부 주관 ‘K-바이오·백신 4호 펀드’ 주관 운용사로 선정됐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는 IBK캐피탈과 공동으로 펀드를 운용하며, 보건복지부가 출자한 400억원 외에 내년 1월까지 민간 출자금을 추가로 확보하여 1000억 원 결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는 2024년 5500억원이 넘는 AUM(운용자산)을 운용하는 국내 대표 바이오 VC로 거듭나고 있다. 2025년에도 지속적인 펀드 결성을 통해 어려운 바이오 업계에 귀중한 마중물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