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생 후기]
실무를 경험하며 진로 찾은 한 달

안녕하세요. 저는 차 의과학대학교 의료홍보미디어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온혜민입니다. 저는 동계 방학을 맞아 차바이오그룹 홍보팀에서 4주 간 실습 과정을 거쳤습니다. 소통이 좋아서 홍보팀에 지원했고, 많은 것을 질문하고 배우겠다는 포부로 열정 넘치게 도전한 한 달이었습니다. 차바이오그룹 뉴스룸에 제 실습 경험을 공유하며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CHA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습 프로그램
차병원∙바이오그룹은 산∙학∙연∙병의 선두주자답게, 차 의과학대학교 학생에게 방학마다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은 20명인데, 성적과 교내외 수상 기록 등을 바탕으로 심사해 선발합니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의학과 바이오 특성화 대학교입니다. 전공도 의료홍보미디어학과, AI보건의료학부, 바이오공학과, 의생명공학과 등 의료나 제약∙바이오에 특화된 학과가 많은데요. 실습 프로그램은 학생의 전공과 관련된 부서로 배치하는 만큼 전공 지식과 실무를 연계한다는 장점이 있어 취업 전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저는 의료홍보미디어학과 전공으로, 홍보와 보건산업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또 공모전이나 서포터즈 등의 활동으로 지자체, 기업, 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홍보 방안을 제시한 경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기업과 이해관계자를 이어주는 홍보 업무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동계 실습프로그램에서 처음 실무를 접할 기회가 생겨 외부인 입장에서 방안을 제안하는 것을 넘어 실제 홍보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알고 싶어졌습니다.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는 홍보팀
홍보팀에 와서 차바이오그룹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차바이오그룹에는 차바이오텍, CMG제약, 차백신연구소 등 10개 계열사가 있습니다. 각각의 기업이 세포∙유전자치료제와 혁신 신약, 백신 등의 의약품 개발은 물론, 의료기기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 제약과 바이오 산업에 대한 차바이오그룹의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홍보팀 직원들의 배려로 업무도 본격적으로 배웠습니다. 홍보팀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뉴스룸 콘텐츠 기획 및 작성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언론으로는 풀 수 없던 이야기를 뉴스룸을 활용해 알리고 있었습니다. 특히 차바이오그룹의 뉴스룸은 의학과 바이오 시장의 시의 적절한 주제를 전문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SNS 채널을 이용해 뉴스룸 내용을 공유하며 이해관계자들과 양방향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언론사 기자와의 미팅이었습니다. 홍보팀과 기자가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업의 입장과 소식을 전달하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미팅을 갖고 보니, 기업 소식을 전하는 것은 물론 업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기사 소재를 발굴하는 모습을 보며 홍보팀과 언론은 함께 나아가는 동료 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연합동아리와 학생회 활동이 빛을 발한 순간
실습 과정은 저의 장점과 부족한 점을 알게 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한 달 동안 홍보팀에서 실습하면서 느꼈던 저의 장점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었습니다. 실습 기간 동안 뉴스룸 콘텐츠 기획회의에 참여했는데, 아이디어를 제출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아이디어를 고민하면서, ‘사람들이 원하는 콘텐츠는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뉴스룸 방문자가 늘어날까’ 등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 실습 과정에서 팀장님과 매일 아침마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던 경험을 떠올렸습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것에 대해 질문하며 실무를 빠르게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 시간이었는데, 저와 비슷하게 신입사원도 직무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후배가 묻고 선배가 답한다’는 내용의 ‘후묻선답’ 콘텐츠를 제안했고, 기존 콘텐츠와 색다른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한 달 간 실습에서 저는 홍보팀의 역할에 대해 다시 알게 됐습니다. 기자에게 기업을 알리는 것은 물론, 기업 내부와 계열사,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것이 홍보팀의 중요한 역할임을 깨달았습니다.

<차바이오그룹 뉴스룸의 카테고리를 분석하고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제안서를 작성했다>
저는 대학 생활 중 동아리와 학생회 활동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저만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만들어갈 수 있었고, 학생회 활동을 통해 서류 보고 과정과 프로젝트 해결 능력을 배웠습니다.
반면 의학 지식을 더 익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업 특성 상 바이오나 의학 용어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홍보팀은 이러한 용어를 일반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 만큼 더 간단하고 알맞게 표현하기 위해 제가 먼저 배경지식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4학년이 되면 학교에서 바이오나 의학용어와 관련된 교양 수업을 수강할 계획입니다.


<대학생 광고연합동아리 ‘애드파워’와 학과 회장 경험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쌓았다>
진로의 나침반이 된 실습
저는 실습 기간 동안 ‘많은 것을 질문하고 많은 것을 배워가겠다’고 목표를 세웠고, 이를 지켰습니다. 오전 시간에는 질의응답을 하며 실무 경험이 묻어난 지식을 채워갈 수 있었습니다. 점심에는 차장님과 대리님, 주임님과 식사를 같이 하며 궁금했던 것을 알아갔습니다. 또 홍보 업무 외에도 기업 문화나 업무 프로세스 파악 등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았던 실무 능력을 쌓아갔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홍보팀과 사무실에 있던 모든 직원의 배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4학년을 앞두고 진로에 고민이 많을 때, 실습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 실습에서 깨달은 것은 ‘인턴은 일을 하러 가는 것이 아닌, 배우러 가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덕분에 ‘향후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확실하게 생각을 굳힌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미래에 기업 소통 담당으로 다양한 소식을 전하며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기업의 소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창의적인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기업을 대표하여 이야기를 전하는 중심 역할을 잘 해내고 싶습니다.

<실습하면서 분신처럼 들고 다닌 노트에는 필기가 빼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