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K바이오의 모든 것이 모인 곳,
BIO KOREA 2023 다녀왔습니다!

2023.06.29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연구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은 2018년 573개에서 2022년 1833개로 4년 만에 3배 이상이 됐다.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의 성장은 단기간에 이뤄진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박람회 ‘BIO KOREA’는 K-바이오의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2006년 시작해 18번째를 맞은 BIO KOREA는 올해도 세계 각국의 투자자, 바이오 산업 경영진 및 연구자들이 참여해 바이오 시장의 최신 이슈와 최첨단 기술을 공유했다.

BIO KOREA 2023은 ‘초연결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을 테마로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의료∙건강∙돌봄 서비스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한 주제들을 논의했다. 그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이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CDMO(위탁개발생산) ▲감염병 위험에 대비하고 질병 정복에 나서기 위한 백신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한 ICT(정보통신기술)와 AI(인공지능)이었다.

차바이오그룹도 BIO KOREA 2023에 참가해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하고, 기술이전 등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소개했으며, 차바이오텍은 CDMO 분야에서 GMP시설의 우수성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BIO KOREA 2023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51개국 730개 기업이 참여했다.

차백신연구소, 고령화 시대 노인용 백신 중요성 강조

“기존 백신은 주로 소아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평균 수명이 길어졌고, 그만큼 고령층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위한 백신이 나올 때가 됐습니다. 이러한 노인용 백신이 바로 차백신연구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백신연구소 염정선 대표>

BIO KOREA 2023에서 차백신연구소 염정선 대표가 면역증강 플랫폼과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행사 2일차인 5월 11일, 코엑스 307호에 차백신연구소를 비롯해 여러 국내 백신 개발사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였다. ‘글로벌 협력을 위한 백신 혁신 기술 사례’ 세션으로, 이 자리에서 각 기업들은 현재 보유 중인 플랫폼 기술과 백신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차백신연구소 염정선 대표는 이날 연자로 나서 차백신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 L-pampo(엘-팜포)를 활용한 백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염 대표가 강조한 부분은 바로 노인용 백신 분야였다.

먼저 염 대표는 현재 시판 중인 백신들이 면역력이 낮은 고령층에게는 상대적으로 면역 효과가 떨어진다는 상황을 설명했다. 염 대표는 “노인들은 국가예방접종 사업으로 매년 독감 백신을 맞지만, 예방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문제는 노인들이 독감과 같은 감염질환에 걸렸을 때 일반 성인에 비해 사망률이 훨씬 높아 노인들에게 예방효과가 높은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백신연구소의 L-pampo는 면역증강 효과가 기존 면역증강제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 면역반응이 떨어지는 노인들에게도 효과가 있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며 “이러한 방향으로 현재 대상포진 백신, 노인용 독감백신, 노인용 노로바이러스 백신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백신연구소의 노인용 백신 개발에 대한 현장 반응은 뜨거웠다. 세션이 끝난 이후 해외 바이어나 국내 연구소 등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찾아와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백신 공동개발을 제안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차바이오랩, 첨생법 최초 허가 노하우 살려 GMP 운영에 대해 조언

“차바이오랩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첨생법 3종 허가를 취득한 기업이자, 국내 최다 세포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쌓아온 노하우가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차바이오랩 윤광준 상무>

전세계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 규모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윤광준 차바이오랩 상무

BIO KOREA 2023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 중 하나는 바로 CDMO였다. 다수의 참가기업들이 항체의약품, 백신, 바이럴벡터, 세포치료제, 마이크로바이옴 등 CDMO를 주제로 전시부스를 설치해 개발 및 제조역량을 소개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는 시장 성장성이 높아 국내에서 관심이 높다. 정부는 2020년 8월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을 제정하면서 기준을 마련했고, 이 기준에 맞춰 많은 기업들이 사업을 준비 중이거나 진행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의 자회사인 차바이오랩의 윤광준 상무는 ‘Session 14.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 및 이를 통한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 발전 방향 모색’에서 연자로 나서 첨생법 제정 3년차를 맞아 첨단재생의료를 위한 세포처리시설의 운영전략을 소개했다.

윤광준 상무는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BIO KOREA가 아직 초창기일 때만 해도 자리에 앉아 많은 것을 배웠었는데, 이렇게 연자로 나서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발표에서 윤 상무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에서 세포처리시설을 허가받은 곳은 36개 기관, 인체세포등 관리업 허가를 받은 곳은 32개 기관”이라며 “첨생법에 따르면 3년마다 허가증을 갱신해야하는 만큼 초창기에 허가를 받은 곳은 내년까지 갱신을 위한 실사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인력 및 시설 운영에 대해 기업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

또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선두에 설 가능성이 높지만, 이를 위해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윤 상무는 “세포치료제를 비롯한 재생의료 분야에서 우리나라도 선진국에 못지 않은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부분이 벤처기업에서 개발 중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심사인력 확충 등 제도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수준의 임상과 생산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

차바이오그룹 홍보본부

김아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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